제사 분할 제사 분담 제사 모셔가기 제사는 장남만?

제사 분할이라고 아시나요? 자손들이 제사를 나누어 지내는 방식을 제사 분할이라고 합니다.

제사는 장남만 지내나요?

음 개인적인 생각에 장남이 지내라고 박박 우기는 경우 장남이 부모님 상속을 더 받았을 경우 살아생전 지원을 경제적으로 더 받았을 경우나 가풍으로 이오지는 풍습도 있지만 재산 상속으로 인한 장남 외 자식들과 부모들의 속마음 아닐까?

• 17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재산상속과 제사계승은 남녀 및 출생순서와 상관없이 균등하게 이루어졌는데 지금현대에서도 자녀균등 상속이 실시되고 있으니 조상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면 자녀들이 공평하게 지내야 한다! ▶이를 가리켜 ≪자녀윤회봉사子女輪回奉祀》라고한다.
• <참고로 저희집에서 우리는 차남입니다.> →장남이 제사 다지낸다 하면 좋겠지만 아닌건 아니고 알건 알아야 하니까!

제사 나누기 제사 분할 방법은? 

제사분할의 형태는 지역별로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아버지 제사는 장남이! 어머니 제사는 차남이! 명절차례는 장남이! 아들 없으면 딸!

자 그럼 다시 한번 공평하게 나눠볼게요! 잘 보세요!

1. 제사를 분할한 뒤 한세대가 내려가면 장남의 아들 <장남>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차남>이 어머니 제사를 물려받아요.장남은 할아버지들 제사랑 아버지 제사를 지내요.
2. 정신 챙기고 잘 읽으세요.ㅋㅋㅋ▶어머니 제사를 가져간 차남의 집에서는 차남의 자식인 장남이 할머니 제사와 자신의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아우가 있으면 어머니 제사를 가지고 갑니다.
3. 제사분할의 대상은 부모의 기제사만이며 윗대의 기제사는 일단 분할이 이루어지면 이동하지 않고 그 자손에게 계승됩니다.
4. 차례는 명절제사 이긴한데 기제사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차례입니다. 차례는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과 절찬을 천신하는 의례입니다.장남이 주관하는게 맞지만 재산을 균등히 나누셨다면 형제랑돌아가면서 지내도 무방합니다. 양심에 맡기겠습니다.

주의할 점: 제사를 물려줄 때는 반드시 윗대에서 아랫대로 이어지는 수직적 이동만 해야 하고 형제끼리 지내던 제사를 서로 물려주거나 하는 수평적 이동은 반드시 금기합니다. <형제사 지내고 동생 제사 지내주고 하는 거 아닙니다.>

제사 분할 시기 아무 때나? 아니쥬!

제사 분할 시기는 탈상을 하고 첫 기제사를 지낸 후에 한다.

탈상이란? 삼년상이 모두 끝나 상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
삼년상? 부모가 사망하면 애도의 의미로 상복을 입고 3년간 거상 한다는 의미지만 실제 기간은 만 2년 정도.

지금은 현대 사회에서 맞지 않으니 아버님 첫 기제사에 장남이 주관 후 제사분할을 하시면 됩니다.

●제사 음식 준비는 원래 남자들이 했다던데 제발 누워 있지 말고 설거지라도 해야 한다.
●니 조상이냐 내조상이냐 따지면서 부부싸움 명분 만들지 마세요. 며느리 입장에서 내조상 아니지만 내 아이들의 조상이니 정성을 다하고 남편님들은 본인 조상이니 조상덕만 볼 생각 말고 앞장서서 일 좀 합시다.
●조상제사는 싫고 부모재산은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욕심내다가는 자식대에 안 좋으니 후회 말고 할 도리 하세요.
●요즘은 MZ 세대는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으려고 하는데 나중엔 다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계승시켜 보세요.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 시대에는 제사 안 받는다고 형제들끼리 싸우지 마시고 흐름대로 순리대로 따르면서 살아 봅시다
<이 집 저 집 제사 때만 되면 골치 아픈 집이 너무 많은 듯해서 참고하시라고 써 봤습니다!>

 

제사로 싸우지 마시고 오늘도 무사히 길게 친구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