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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주짓수> 나의 주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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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이모의 주짓수 사랑이야기

주짓수를 너무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호칭을 주짓수이모로 정해버렸다! 7년 차 아직도 취미로 주짓수를 하고 있나 보니 나이만 보고 모르는 사람들은 체육계 관계자나 체고나 체대 쪽인 줄 오해하기도 했다. 몸치인 관계로 그 근처도 못 간 1인이다. 모든 사람들이 50대에 왜 주짓수를 하냐고 골프나 치라고... 나의 핑계는 "제가 동그란 거(공)랑 안 친해서요." 누구 말대로 겁나 못 함! 그래도 못한다고 싫어하지는 않아요.

주짓수이모는 주짓수 할 때가 제일 좋아요!

잘하지도 못하면서 왜 주짓수를 하냐고?

50대에 국대 갈 것도 아니고 좀 잘하지 못하면 어떠냐고요! 외출복보다 도복이 더 많을 수도 있는 아줌마라서 동창회를 잘 못 갑니다...ㅋㅋㅋ 외출복 대신 도복이 많아서이지 싶다.

1. 도복이 이쁘다. 검정 흰색 칼라섹 도복 염색도복 등 예쁜 패치 다 있다.
2. 일반인들도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해 볼 수 있다.
3. 제일 중요한 거 재미있다. 재미있어야지 그게 중요한 거지.

배우는 건 운동이지만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듯하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주짓수는 모든 준비 운동부터 주짓수 기술에 필요한 언어이고 단어 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를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어느 날 문장이 되고 글을 쓰듯 연결이 된다. 오~~~ 그래서 내가 주짓수를 좋아하나 보네~~~! 근데 열심히 단어를 외워도 침해도 아니고 시합만 나가면 머리가 하야 질까. 모든 사람이 시험과 시합에는  심장병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심장을 뛰게 만든다. 연애 초반에도 열정적이듯 처음엔 멋모르고 뛰어들었고 몇 번에 고비와 슬럼프를 겪듯 주식 그래프를 널뛰듯이 감정 기복을 겪고 나서 지금은 내 나이처럼 잔잔하게 유지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시절에 마스크끼고 하느냐 숨쉬기 힘들었던 시절 2년전 쯤사진

주짓수 안 힘드냐고?

힘들지! 50 넘어하다 보니 먹고살려고 일하고 나서 갈려고  하면 꾀도 나고 게으름병도 도지고 없던 약속도 만들고 싶지만 그래도 운동하고 나서 주짓수가 주는 매력은 거부할 수가 없는듯하다. 아마 중독 됐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하루하루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라서 조금만 더 체육관에 가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오십이 넘었다.ㅋㅋㅋ

날씨가 거꾸로 가나 봄이 오려다 도망가겠다!
주짓수 한다고 감기 안 걸리나? 걸린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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